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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 "엄마, 오늘 일찍 와요?"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영우는 오늘도 엄마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엄마, 오늘 일찍 와요?" 엄마는 영우가 태어나기 전부터 직장을 다녔습니다. 영우가 태어나자 엄마는 영우를 시골 할머니댁에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7년은 주말 가족으로 초등학교 6년은 매일 늦는 엄마를 기다리며 영우는 열 네 살, 올해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일 때문에 바쁜 엄마를 곁에서 보고 살지만 오늘도 영우는 "엄마, 오늘 일찍 와요?" 기대와 궁금함에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도 엄마는 늦은 밤 퇴근을 합니다. "미안해, 엄마 .. 오늘도 늦겠다." # "엄마, 오늘은 나하고 놀아줄거죠?" 민영이는 지난 2월 말, 어린이집을 졸업했습니다. 엄마가 다시 일을 시작한 두 돌 때부터 어린이집을..
# 장면 1. 남자사원 결혼하면 가정이 어쩌고 저쩌고 아들 낳고 딸 났어 그럼 고생 했어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여직원이 임신을 하면 넌 그만둬야지 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그게 너무 제일 많이 속상했던 게 그거였어요. # 장면 2. 임신했다 하니까 회사도 힘들고 나오지 말라고... 법대로 하려면 해보라고... 어차피 벌금 내더라도 늦게 주거나 안주면 그만이라고...둘째가 안생기란 법은 없는데 회사에 말을 안해야겠다... 굉장히 무슨 사회적 범죄처럼... 회사에 누를 끼치고 하는 것처럼 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그런 두려움을 느껴요... 여자로 태어나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거든요. 근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 능력이 도태되고 사회에서도 하나의 자리매김을 못한다는 게 국가적인 손실 같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