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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후속] 2021년 3.8세계여성의 날 113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본문

2021 3.8 세계여성의 날

[후속] 2021년 3.8세계여성의 날 113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여성연합 2021. 3. 18. 16:33

제주지역 3.8 여성대회 연대체(간사 제주여민회)20213.8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이하여 [일터에선 실직’, 가정에선 돌봄 독박코로나 위기, 성평등한 국가 돌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지역 여성대회를 기념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라인 캠페인으로 진행된 이번 제주지역 여성대회는 제주지역 선언 연대서명 연대단체 피켓 캠페인 세계여성의 날 안내 카드뉴스 배포 세 가지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제주지역 선언 연대서명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선언문을 사전 공개하고 225일부터 35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연대서명 캠페인에는 성평등한 제주지역사회를 바라는 제주도민 및 시민 250여명이 참여하여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였다.

연대단체 피켓 캠페인은 제주지역 3.8 여성대회 연대체 12개 단체의 활동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성에게 가중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성평등한 국가 돌봄의 의지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제주지역 3.8 여성대회 연대체는 제주지역 여성단체,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참여하여 2008년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제주지역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대단체 목록 (가나다순)]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 제주도당,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평화나비, 진보당 제주도당

 

2021 3.8 세계여성의날 113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선언문

 

일터에선 '실직', 가정에선 '돌봄 독박'

코로나 위기, 성평등한 국가 돌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1908 1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착취당하는 현실에 과감히 맞서 시민으로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외치며 도시를 가로질렀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생존권과 시민권의 상징으로서 빵과 장미를 요구했던 그 날로부터 113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2021, 여성들의 삶은 더욱 가혹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다가온 코로나 19의 위기는 권력과 자본, 문화를 남성이 독점하는 사회에서 여성에게 더욱 더 차별적이었고 불평등과 차별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냈습니다. 성장에 중독된 인류는 지구를 마구 파헤쳐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했고, 그 결과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자연재해는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자연의 경고 팬데믹은 2021년 지구를, 한국을, 제주를 휩쓸어 인간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주들의 위기에 대한 막대한 자금 지원과 금리 인하 정책은 결국 부자들의 재산을 늘렸지만 비정규직, 임시직 종사 비율이 높은 여성노동자들의 해고 위협과 소득 감소의 고통은 외면당했습니다. 교육, 육아와 노인 돌봄을 보조해 주던 사회서비스 기관들이 코로나 확산 방지 명목으로 대거 문을 닫거나 서비스가 축소하게 되면서 그 고통은 여성들의 몫으로 돌아와 감당해야 했습니다.

70% 이상이 여성인 보건 종사자의 노동은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하게 인정받기보다 희생을 요구받았습니다. 잃어버린 일자리, 감소된 소득, 개별 가정으로 떠넘겨진 돌봄과 가사 노동에 대한 독박 부담에 대한 정책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 1년은 우리 사회가 성평등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삶의 변화에 실패했음을 처참하게 목도했던 해였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광장에 선 시민들이 촛불로 쟁취했던 민주주의에 과연 여성의 자리는 있었습니까? 여성의 권리를 부르짖었던 정치인들이 저지른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함께 투쟁했던 우리 사회가 여성들을 동료시민으로 동등하게 존중하는 삶의 구현에 실패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제주는 어떻습니까?

제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맞벌이 가구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여성노동자들 절반 이상이 임시근로자이며 상당수가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의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위기는 제주여성들에게 더욱 가혹합니다.

 

제주 실업률이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 9월의 경우 여성 실업자 지표가 전년 동월대비 4배 이상 크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통계자료 참고). 또한 최근 도민 성평등 의식실태조사에서 도민들의 성평등의식은 돌봄 성역할에서 가장 낮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돌봄 공백은 제주 여성들이 독박으로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돌봄 역할의 성차별은 제주 여성을 이중으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노동은 평등하게 분담해야 합니다.

- 기후 위기와 팬데믹 시대, 모두의 삶을 살릴 여성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 모두가 안전하고 성평등한 돌봄서비스 체계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합니다.

- 성평등은 민주주의자들의 위선적인 구호로 머물러있어선 안됩니다. 정책과 문화, 태도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2021 03 08

 

제주지역 3.8여성대회 연대체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 제주도당,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가족사랑상담소,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 제주YWCA 통합상담소, 제주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제주여성상담소,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제주이주민센터, 제주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한빛여성의 쉼터, 피해자보호시설 6),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평화나비, 진보당 제주도당

 

 

연대단체 피켓 캠페인
성평등한 제주사회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
연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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