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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희망연결 기획기사] 청년들이 말하는 ‘성평등 사회’ 본문
[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희망연결 기획기사] 청년들이 말하는 ‘성평등 사회’
여성연합 2016. 2. 25. 13:54[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희망연결 기획기사]
청년들이 말하는 ‘성평등 사회’
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 캠페인 #희망연결
청년들이 말하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희망’
성차가 성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당연한 사회
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를 기념해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는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 #희망연결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희망연결은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2016년 자신의 희망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 #희망연결 캠페인 참여 모습
자신의 희망을 적은 글과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시작 이후 ‘성평등한 사회’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참여자들이 말하는 ‘희망’은 다양했다. 지난 해 뜨거운 감자였던 ‘여성 혐오 철폐’를 지적하기도 했고, ‘페미니즘이 지지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희망들 중에서 청년들이 말하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희망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두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의 희망은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세상’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최병관(22)씨는 ‘성차’가 ‘성차별’로 이어지는 사회적 편견을 지적했다. 더불어 “여남이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명절에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사 음식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모습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명절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등지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게 합리화되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적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대상화도 성차별”이라며, 일상적인 공간에서부터 성차를 성차별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의 희망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당연한 세상’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장수지(22)씨는 “캠페인을 보자마자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갔을 때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떠올리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이 ‘임금 격차’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한국사회는 OECD가 남녀 간 임금 격차(gender pay gap)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약 14년 간 임금 격차 1위를 차지해오고 있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에 발표한 ‘성별 임금격차 원인’ 보고서에도 남녀 간 임금 격차의 31.3%가 여성 손실분에 따른 것으로, 여성 노동자의 경우 ‘여성’이라는 이유로 훨씬 더 낮은 임금을 책정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회 진출을 앞둔 여성 청년들에게 지금의 ‘성별 임금 격차’는 충분히 위협적인 사회적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두 청년들 이외에도 김준혁(22)씨는 ‘여남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말하는 등, #희망연결 캠페인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 뜨겁다. 희망연결 캠페인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며 캠페인에 담긴 성평등에 대한 한국사회의 희망들은 3월 5일 광화문 광장과 광장 인근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코스로 이루어진 여성 대회에서 행동으로 이어진다.
류희정(201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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