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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3.8 여성대회 후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평등 세상 본문

역대 한국여성대회(제1-36회)/제31회 한국여성대회(2015)

[3.8 여성대회 후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평등 세상

여성연합 2015. 3. 26. 17:34

[3.8 여성대회 후기] 1코스 참가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평등 세상


한국여성의전화,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수원여성회, 아이쿱 생협, 

여성환경연대, 민주당 여성국 등 170여명 참가



<사진 : 수원여성회>


2015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린 지난 3월 8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일대는 온통 보라색 의상과 갖가지 소품들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로 북적였다. ‘퍼플워킹’이라 이름붙인 행진에 참여하기 위한 이들은 종각역을 출발해 인사동과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나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까지 약 1시간 동안 함께 걸었다. 



<사진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여성대회 기념식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 170여명의 여성들은 종각역을 출발해 인사동에 들어섰다. ‘퍼플워킹’ 1코스에 참여한 한국여성의전화,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수원여성회, 아이쿱 생협, 여성환경연대, 민주당 여성국 회원들은 의상과 소품, 피켓, 깃발 등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성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알렸다. 



<사진 : 여성환경연대>


행진의 선두에 섰던 여성환경연대는 보라색 우비에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탈핵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산까지 들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00여명 가까이 대단위로 참여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각종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회원들은 원뿔 모양의 베트남 모자를 쓰고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퍼플워킹에 참여했다. 수원여성회 회원들은 커다란 보라색 리본을 머리에 꽂고 노란색 조끼에 메시지를 담았다.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와 아이쿱 생협, 민주당 여성국 회원들도 스카프와 깃발 등으로 성평등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사진 : 아이쿱 생협>


<사진 :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 공동체>


퍼플워킹 참여자들은 휴일 오후 인파로 북적이는 인사동 골목을 지나면서 “오늘은 3.8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가 열립니다”라며 행사에 대해 알리고, 여성 폭력 근절, 탈핵, 이주여성노동권 등의 이슈를 큰 소리로 외쳤다. 지나던 많은 시민들은 길을 멈추고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 나종민 작가>


인사동을 빠져나온 행렬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잠시 멈춰 수 십 년 째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해 분노의 함성을 질렀다. 광화문 광장에 다다른 이들은 농성중인 세월호 천막 앞에서 “함께 기억하고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플랭카드를 펼쳐들고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한 후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장으로 입장했다. 



<사진 : 이가람 여성연합 기자단>


글 : 김수희(여성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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