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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3.8 여성의 날을 맞아 나는 [ ]을 약속해! 본문

역대 한국여성대회(제1-36회)/제28회 한국여성대회(2012)

3.8 여성의 날을 맞아 나는 [ ]을 약속해!

여성연합 2012. 3. 13. 16:28

인터뷰어 신한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재학 



 


 

interviewee I.  강나리. 22세


"나는 고기 줄이기약속한다.
최근에 우연히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육식을 바라본 책을 읽어 보았는데 읽고 나서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고기를 먹음으로써 생겨나는 다른 생명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억압이
전 세계 여성들이 억압당해 온 양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좋다고 다 먹으면 그만이 아니구나, 내가 먹는 것이 일으킬 수 있는 억압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interviewee II. 김조은. 21세

"나는 자활노동약속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신이 먹을 것을 만들고 치우는 일, 자신이 입을 것을 준비하고 세탁하는 일,
자신이 생활하며 나오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 등등을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활 노동'은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인데,
이를 전부 여성의 일로 몰아가고, 심지어 이런 노동을 대신 해 주는 여성들을 하찮게 여기고 폄하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자활 노동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것 같다.
나부터가 먼저 기본적인 자활 노동을 안 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방 청소, 설거지 등 작은 일부터 스스로 해보기로 약속한다."

 


interviewee III. 이서우. 21세



"나는 관심갖기약속한다.
대학을 다니면서 여성 인권에 대한 말을 많이 듣고, 여성의 날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어떤 방식으로 여성들이 억압당하고 있는지, 어떤 측면에서 여성 인권 향상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나가기를 약속한다."



interviewee Ⅳ. 조윤지. 23세


"나는 멋진 여자되기약속한다.
내가 생각하는 멋진 여성이란, 한정된 여성성을 넘어서는 여성이다.
그런 여성을 보며 누군가는 '여자애가 저런 것도 하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아가 '저게 여자라고 못할 일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쁜 여성', '여자다운 여성'의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예쁘고 멋진 여자가 되기를 약속한다."



intervieweeⅤ. 정재현. 25세


"나는 고민하기약속한다.
살아가다보면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불평등, 억압, 권력관계, 폭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아무 고민도 하지 않으면 편리할지는 모르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와는 점점 멀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는 힘이 약하니까 당연히 남자가 무거운 짐을 들어야지.'라는 말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더 고민해보면, 이는 여성을 남성에 비해 신체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전제하여,
여성이 남성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시하는 측면이 있다.
사실 남자건 여자건 간에 힘이 더 약한 사람들은 두 명씩 힘을 합쳐서 무거운 짐을 들 수도 있는데 말이다.
여성 뿐 만 아니라 다른 모든 소수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등함을 누리는 사회를 위해 나의 고민을 멈추지 않기로 약속한다."



인터뷰어 유미화
순천향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박성식. 26세



"나는 3월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친절약속한다. 

그동안 내가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친절을 약속한다.  

남중 남고를 나온 나는 처음 마주하는 사람이 여성보다는 남성인 것이 더 편하다.
여자들이 길을 물어볼 때 당황스러워 대충 말하면 그게 불친절이 되었다.
또  내가 바람둥이일 것 같다는 오해와 선입견 때문에도 친절하게 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나는 바람둥이가 아니기 때문에 친절을 약속한다"



interviewee II. 한아림. 24세


 
"나는 힘든 상황에 자포자기 하지 않을 것약속한다.

내 마음속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도 모르게'아, 모르겠다' 하고 결혼을 선택하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결혼으로 모든 상황을 역전시켜 자신의 꿈과 미래를 다 놓고 남편에게만 기대어 살아가려는 마음을
나를 포함한 모든 여성들 마음속에서 차단시키고 싶다.
무작정 결혼하지말자는 게 아니라 자신을 포기하지 말자는 걸 말하고 싶다."



interviewee III. 유현아. 23세



"나는 분홍리본을 잊지 않을 것약속한다.

평소에 스쳐 지나가면서 본 것이 기억에 남은 것이 핑크리본이어서 약속했다.
나의 주변에서 여성을 위한 활동이 내 머리 속에 남아있을 만큼 가까웠다는 의미가 약속의 이유가 되겠다."




interviewee IV. 윤혜수. 24세


"나는 
3월 8일을 맞아 누구 앞에서라도 당당함약속한다. 

내가 보기엔 몇몇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큰 포부가 부족한 것 같다.
누가 뭐래도 자신만의 포부를 위한 당당함을 약속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당함을 적은 이유다.



인터뷰어 이종원
강서고등학교 재학



interviewee I. 화정고등학교 여학생


"나는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쉽게 판단하지 않을 것약속한다.

솔직히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입는 옷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들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고, 피하거나 무시를 한다.
또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상처받고 상처를 주면서 존중과 배려의식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을 보면서
모두를 소중한 존재로 보자는 의미다."



interviewee II. 고려대학교 남학생


"나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명절의 설거지약속한다.

여자만 명절의 일을 도맡게 할 것이 아니라 남자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 
 


interviewee III. 목동고등학교 여학생 



"나는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약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인권에 대해 갑론을박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자세히 알고 싶다. 
또 여성인권 운동가 분들께서 열심히 일해 주셔서 많은 부분의 성차별과 약자차별이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잔존하고 있는 성차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차별과 약자차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한국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터뷰어 임혜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김샛별. 22세. 간호조무사.

"나는 홍보약속한다. 
세계여성의 날도 알리고,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나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나이는 적지만 나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여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들어 보니 여성단체들이 고맙게도
나 같은 여성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약자,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니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서 홍보를 약속하게 되었다."




interviewee II. 김지혜. 23세. 도예학과 재학. 


"나는 자부심 약속한다.
솔직히 나는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이 남들보다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여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한다."


interviewee III. 임채호. 회사원. 


"나는 모든 여성을 존중할 것약속한다. 
여성을 비하한다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어긋나고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interviewee IV. 진명선. 주부. 


"나는 나를 위해 살기 약속한다. 

여태까지 가족과 집안을 위해 살아왔는데 문득 이제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여생을 나를 위해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어딘가에 가고 싶을 때 가고, 무언가를 먹고 싶을 때 먹고, 무엇이든 하고 싶을 때 하면서 말이다."

 

인터뷰어 조윤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김경아. 주부.


"나는 가족으로부터의 자유약속한다.

첫째 아이도 대학생 3학년이고 둘째 아이도 3월부터 대학생 2학년이 된다.
자식들 대학입시와는 작별하게 되어서 이제부터 결혼 후 잃었던 내 삶을 되찾아 보려고 한다."



interviewee II. 송현수. 성균과대 의상학과 재학. 

    

"나는 앞으로 내 생각을 남들에게 더 확실하게 표현할 것약속한다.

나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지금까지 내 의견이 관철되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을 해야 하기도 했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방지 하기 위해 더 확실하게 내 생각을 표현할 것을 약속한다." 



interviewee III. 신정운. 성균관대 전기전자과 재학. 


"나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존중할 것약속한다.

여성 존중을 약속하는 까닭은 여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친구를 사귀면서 이러한 마음가짐이 더 확고해졌다."


 

인터뷰어 김기원
중앙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김유정.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10학번.


 

"나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맡아 여성외교관이 될 것을 약속한다.

과거와 달리 여성들이 자유를 누리고 권리가 신장되었다.

이제는 남자들이 많이 선전하고있는 외교 분야에서 당당히 여성들이 살아남을 것이다.

내가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이 되어서

여성들의 본보기가 될 것을 3.8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약속한다."


 


interviewee II. 김동완. 인천시 서구 가좌동.

"아내를 더욱 사랑 할 것을 약속한다.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존중해주기 위해 생겨난 날이니 만큼

가장 가까운 아내부터 더욱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의 날이란 여성들만의 날이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남성들이 더욱 챙겨주고 사랑한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날인 것 같다."


interviewee III. 류호희. 서울시 구로구 개봉1동.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투표를 할 것을 약속한다.

옛날에는 남녀차별이 있어서 여성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여성들의 인권이 신장되면서 여성들이 투표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투표참여를 통해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보여주고 싶어 투표를 할 것을 약속하게 되었다."

 


interviewee IV. 최란.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나는 여성으로서의 이름을 알릴 것을 약속한다.
내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화학공학 쪽에는 남성들이 많이 선전하고 있는데,
이런 남성들이 대부분인 공대에서도 여성들 또한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예전에 비해서 많은 분야에서 여성들이 뛰어난 점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어떤 분야든 여성 또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interviewee V. 이지혜.

뒷모습마저도 당당한 여자가 되자”가 나의 좌우명이다.
사람의 뒷모습이란 단지 뒷모양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무의식적인 내면을 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비치는 외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당당할 수 있는 여성이 되고자한다.
 
아직도 사회의 리더층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여느 남성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당당한 현대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내 몫을 해내고 싶다.




인터뷰어 김남정
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재학 



interviewee I. 신윤희. 22세. 심리학과 재학.

"나는 유리없는 세상을 약속한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사회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여성의 인권이 신장되어 과거와 비교해 더 다양한 사회 생활을 하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 왔다고들 이야기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이 '보이지 않는 우리천장'에 부딪혀

승진 등의 사회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 나는 아직 학생이라 와 닿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종종 졸업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여성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유리없는 세상을약속하고 싶다."

 


interviewee II.우영선. 21세.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재학.

 

"나는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약속한다. 

'차이'와 '차별'은 엄연히 다른 거다.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포도를좋아하는 사람, 오렌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차이'는 우위도 기준도 없이 그저 서로 다른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런데 그 차이점에 우위를 정해 나와는 다른 것들을 배척하려 한다면 그건 '차별'이 될 것이다. 

여성과 남성 사이에 엄연히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차별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를 약속하기로 했다."

 


interviewee III. 백영민. 23세. 인터넷미디어공학부에 재학 .


"나는 소통하는사회를 약속한다.

요즘은 '소통', '공감' 이 두 단어고 대세라고들  한다.

조금 전에 '차이를인정하는 사회'를 인정한다는 인터뷰를 하는 걸 봤는데,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일에도 밑바탕에는 소통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작정 서로의 의견, 생각도 모른 채 포용하라고 하면 그건 억지 부리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소통하는 사회를 약속한다.

소통은 그저 나와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려 노력하면 된다.

사실 이게 말로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다. 지금 약속을 한만큼 나부터 실천할 것이다. 

 

 

인터뷰어 신솔이 
충남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박혜인. 충남대학교 회계학과 3학년 재학.


“나는 우먼파워약속한다. 
 
대학생 고학년이 되다보니 앞으로 사회생활에 대해 걱정이 많다.
뉴스나 신문에서 사회 속에서 생기는 여성문제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저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지만
생각이 달라져 힘 있는 여성이 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interviewee II. 김미래.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재학.

 “나는 여성의 날을 맞아 적극성 약속한다. 
그동안은 여성문제대해 관심이 많이 없었다. 
 
이번에 우연히 세계 여성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적극적인 마인드로 여성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interviewee III. 박정훈.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재학.


“나는 매너약속한다. 
여성에 대한 매너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알고 있으면서 쑥스러워 실천을 잘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여성에 대한 매너를 실천하겠다.


 안지훈 기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interviewee I. 윤석영.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나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킬 것약속한다.
지금 단과대 학생회 집행부에서 일하고 있는데, 내가 많은 사람들과 하는 시간약속을 모두 지키면
낭비하는 시간을 정말 많이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더욱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에 힘을 쏟기 위해 그 시간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신뢰도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기’가 작은 일일 수 있지만, 나
는 이런 작은 것을 통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것을 약속한다."


interviewee II. 장시원.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나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것약속한다. 
아무리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뉘우칠 수 있기에, 그 사람의 변화 가능성을 믿어줘야 한다고 본다.
그냥, 인간은 뉘우칠 수 있으니까..
지금 단과대 회장이라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여러 불쾌한 일을 겪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사람을 미워한다면 누군갈 오해하기도 쉽고, 아주 소중한 사람을 놓칠 수도 있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오해를 살 수 있으니,‘서로 믿자!’는 의미다."
 

interviewee III. 정빛아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나는 이번 학기 수업 전출하기약속한다. 
학교를 성실하게 다니겠다는 의지다.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벌써 3학년이 됐다.
지금까진 수업도 종종 못 가고 (혹은 안 가고) 그랬는데, 성실한 마음으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싶다."


interviewee IV. 정재욱.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재학. 

“나는 사랑할 것약속한다.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싶고, 거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느끼고 생각하고 싶기도 하다.
단순한 ‘좋아함’을 넘어서서, 뭔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서의 의미도 갖는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다."



interviewee V. 함슬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나는 남자친구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쓰지 않을 것약속한다. 
 
‘오빠’라는 단어에 담겨있는 사회적 맥락이 정치적으로, 여성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보이콧하는 의미로 그 단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
남자친구가 나보다 4살이나 많지만,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오빠라는 호칭을 쓰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인터뷰어 이재선
연세대학교 재학




interviewee I. 김 모양.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여성의 날을 맞아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볼 것약속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여자니까라는 전제조건을 많이 붙이는 것 같다
 
남자들이혹은 사회가 여성을 차별한다고 손가락질 하기 전에
나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차별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봐야겠다."



interviewee II. 서 모양.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3학년.

"나는 감사할 것약속한다. 
여성 인권은 끊임없는 투쟁이가져 온 결과라고 알고 있다
 여성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받던 시대에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마땅한권리를
용기 있게 주장한 분들에게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interviewee III. 이 모군. 고등학교 1학년. 
 
"나는 성숙해질 것약속한다.
초등학교중학교 때에는 같은 반 여자친구들 중에 솔직히 좀 무서운 친구들도 많았고
 
괜히 남자와 여자는 친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제 고등학교에 가서 새 친구들을 만날 텐데 이젠 성의 차이를 두지 않고 좋은 친구들을 만들고 싶다."


 interviewee IV. 박 모양.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  

"나는 
당당해질 것약속한다.
 나는 성격이 소심한 편이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어도 차라리 내가 좀 손해보고 말지 하는 생각으로 지적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과거의 모든 여성들이 나 같은 성격이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우리는 여성 인권을 꿈도 꾸지 못했을 거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말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거다. 이제부턴 나도 당당해질 것이다."


  interviewee V. 이 모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나는 관심을 가질 것약속한다. 
매년 이 맘 때쯤 총여학생회가무언가를 하는 것 같던데 그게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였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 
 
부끄럽지만 그 동안 여성의 날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 
아직 여성의 날의 취지와 기원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여성을 위하는 날인 것은 알겠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도 아니고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날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한다. 



인터뷰어 임혜영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


interviewee I. 박지수. 22세. 대학생.

"나는 2012년 선거의 해에 소중한 한 표 행사약속한다.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까지의 치열한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곧 있을 4월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interviewee II. 박경진. 22세. 대학생.

"나는 사회가 여성을 위한 의미 있는 한자리를 약속해줄 것을 바란다.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여성의 근무기간이 짧아지고 있는데, 여성고용차별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


  interviewee III. 이승봉. 26세. 대학생. 
 
"나는 여성으로서의 어머니의 삶을 지켜줄 것약속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가족을 위해 사시느라 정작 본인의 삶을 포기한 부분이 많다.
어머니도 부모이기 이전에 한 여자라는 것을 모든 분이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interviewee IV. 양희순. 50대. 주부.

"나는 새로운 꿈을 꿀 것약속한다.
그간 가족의 행복을 위해 정작 나의 꿈을 잊고 살았는데, 올해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한해를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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